2025년 9월 14일, 아빠와 나눈 긴 대화. 영어 때문에 느끼는 한계, 승진에 대한 복잡한 감정, 그리고 법륜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발견한 통찰들을 객체지향 사고로 풀어본다.
TL;DR
- 영어 못한다 = 한계? 아니다. “잘나야 한다”는 생각 = 진짜 한계
- 팀장 되고 싶으면서 팀장 스트레스는 싫어하는 모순, 그게 인간
- “못났다 병”은 실제로 못나서가 아니라 잘나고 싶어서 생기는 병
- 해결책: 짤릴 때까지 편하게 다니면서, 조용히 준비하기
-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“잘났다 병”의 증상
1. 사건의 발단: NOAH와 영어 면접
class 촉발사건:
def __init__(self):
self.timeline = {
"2025-03": "NOAH 인수 소식, 회계 자리 희망",
"2025-04": "NOAH 오더북 지원 시작",
"2025-05": "회계팀장 면접 (영어)",
"result": "영어 회화 부족으로 탈락"
}
self.현타 = "2025-09-12: 영어 잘하는 사람만 원한다는 말 듣고"
회계 10년 경력, Excel 마스터, 프로세스 개선 전문가. 그런데 영어 하나 때문에 기회가 막혔다.
물론 간단하다. “영어를 잘하면 되지.”
그런데 왜 그런 감정은 안 생기고 괴로운 감정이 먼저 들까?
2. 삼독(三毒) 분석: 내 마음의 패턴
class 삼독체커:
def 탐심(self):
return "승진하고 싶다, 인정받고 싶다"
def 진심(self):
return "영어 때문에 배제되는 게 억울하다"
def 치심(self):
return "영어만 잘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"
법륜스님: “우리는 주로 이 세 가지에 매여 노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”
- 탐심(貪): 더 나은 자리, 더 많은 인정을 원함
- 진심(瞋): 현실이 내 뜻대로 안 되어 받는 스트레스
- 치심(痴): 완벽한 회사, 완벽한 조건이 어딘가 있을 거라는 환상
3. 중도(中道): 환상과 실제 문제 구분하기
class 중도:
def is_fantasy(self, situation):
fantasies = [
"영어만 잘하면 행복할 거야",
"승진하면 인정받을 거야",
"다른 회사는 다를 거야"
]
return any(f in situation for f in fantasies)
def is_real_issue(self, situation):
real = [
"생계 위협",
"건강 해침",
"비윤리적 환경"
]
return any(r in situation for r in real)
def apply(self):
return "환상은 놓고, 실제 문제는 해결하고, 나머지는 받아들이기"
영어 못하는 건 실제 문제가 아니다. 밥 먹는 데 지장 없고, 월급 나오고, 가족 부양한다.
진짜 문제는 “나는 특별해야 한다”는 착각.
4. 완벽한 모순의 발견
class 나의_모순:
def 겉으로_원하는것(self):
return "팀장 자리, 승진, 인정"
def 실제로_원하는것(self):
return "스트레스 없는 삶, 자율성, 워라밸"
def 진짜_문제(self):
return "팀장 되고 싶지만 팀장 일은 하기 싫어"
NOAH 회계팀장 매일 야근하는 걸 보며: “못 할 것 같다”
그런데 동시에: “팀장 못 되는 게 억울하다”
이게 모순? 아니다. 이게 인간이다.
5. ‘잘났다 병’의 자각
법륜스님: “못났다 병은 자신의 존재가 실제로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. 오히려 잘나고 싶어서 생기는 병입니다.”
class 잘났다병:
def __init__(self):
self.false_premise = "나는 특별해야 한다"
self.reality = "나는 평범한 40대 직장인"
self.gap = self.false_premise - self.reality
self.suffering = self.gap
def 치료법(self):
return [
"잘나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",
"핸디캡으로 받아들이고 살기",
"98점 인생도 충분하다고 인정하기"
]
175cm 키로 NBA 선수가 되고 싶다면? 그게 문제다.
한국인이 원어민처럼 영어하고 싶다면? 그것도 욕심이다.
6. 실용적 해법: 두 마리 토끼 전략
class 회사생활_전략:
def 마음가짐(self):
return {
"기본": "짤릴 때까지 편하게",
"비교": "하지 않기",
"감사": "월급 나오는 것에",
"인정": "잘났다 병 있음을"
}
def 실질준비(self):
return {
"스킬": "Excel, Python 조용히 마스터",
"네트워크": "부담 없이 자연스럽게",
"포트폴리오": "하나씩 쌓기",
"저축": "안전망 구축"
}
법륜스님: “버티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. 해고할 때까지 편하게 다니겠다는 식으로 마음을 가져 보세요.”
내가 결정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지만, 회사가 결정하면 후회할 일이 없다.
7. 독이 든 음식 비유
def 이직욕구_다루기():
if 당장_그만두고싶다:
# 이건 독이 든 음식
print("먹으면 생계 위협")
print("24시간 지연 후 재평가")
if 정말_못견디겠다:
return "그만둬도 됨"
else:
return "마음일 뿐, 그냥 다니기"
“어려움은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이 짓는 것이다.”
8. 오늘의 깨달음
class 최종정리:
def 깨달은것들(self):
return [
"영어 한계는 핸디캡일 뿐",
"나는 잘났다 병이 심하다",
"팀장 되고 싶으면서 안 되고 싶은 모순도 괜찮다",
"인정 못 받는다는 생각도 잘났다 병",
"짤릴 때까지 편하게 + 조용히 준비"
]
def 내일부터(self):
morning = "오늘도 안 짤렸네? 출근!"
work = "내 페이스로 일하기"
evening = "팀장 아니라서 칼퇴 가능, 감사"
return "98점 인생으로 충분"
9. 파도와 서핑
감정은 파도처럼 온다.
– 영어 콤플렉스 파도
– 승진 욕구 파도
– 인정 욕구 파도
파도를 막을 순 없다. 중요한 건 서핑 보드를 준비하는 것.
“아, 또 그 파도구나” 하고 인식하는 순간, 이미 한 발짝 떨어져 있다.
마무리: 평범함의 수용
class 평범한나:
def exist(self):
return "그냥 있음"
def daily_check(self):
if comparing_with_others():
print("앗, 비교 모드!")
return reset_to_평범()
return "오늘도 평범하게 잘 살았다"
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.
영어 못하는 방정택도.
승진 못한 방정택도.
잘났다 병 있는 방정택도.
한 줄 요약
“영어 못해서 한계 있는 40대 직장인. 그런데 그게 나고, 그것도 충분하다.”
2025년 9월 14일, 아빠와의 대화를 정리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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